2004년생 김지수(성남FC)가 브렌트포드로 향한다.
해외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브렌트포드는 성남FC의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와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 조건 동의가 끝났고, 다음주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알렸다.
‘센터백 대형 유망주’ 김지수는 지난해 5월 수원삼성을 상대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러 K리그1 역사상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총 19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올스타’에 뽑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한 경험도 있다.
이달 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출전한 김지수는 후방에서 수비진을 지휘하며 짠물 수비를 펼쳐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잡았다. 그는 192cm에 달하는 큰 키로 공중볼 싸움은 물론 빠른 발과 판단력을 자랑, 제2의 김민재로 불리고 있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오른 팀이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2018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 시즌 13위를 거두며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바로 아래인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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