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패배에 많이 분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 창피하다.”
처참한 경기력에 고개를 숙인 ‘라스칼’ 김광희는 집중력이 결여되고, 자신을 포함해 동료들이 느슨한 모습에 작심한 듯 쓴소리로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알엑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KT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1, 2세트 도합 48분대에 제대로 어깨 한 번 부딪히지 못한 완패였다.
경기 후 김목경 감독과 함께 취재진을 만난 ‘라스칼’ 김광희는 “지난 한화생명전도 그렇고, 이번 KT전도 너무 무기력하게 패배한 거에 대해 많이 분하다. 프로로서 같은 실수로, LCK 1부 리그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창피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최소한 무기력하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착잡한 표정으로 이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여기에 김광희는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마음가짐을 동료들에게 요구했다. 경기력적인 측면이 마인 기본 생활부터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안일한 마음가짐이 결국 신뢰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고 부족할 수록 더욱 머리를 맞대어 힘을 모야야 성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력 적인 측면도 중요하겠지만, 다같이 마음가짐부터 다 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많이 부족한 만큼, 팀에 기여를 더 많이 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팀의 발전을 위해 팀이 발전할 수 있는지 각각 각자 다 같이 생각을 해야 한다. 처음 연습할 때부터, 합숙 생활을 할 때도 서로한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들을 많이 해야 한다. 우선 다같이 마음가짐을 잡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끝으로 김광희는 “많이 노력해서 이번 서머에는 최소한 부끄러운 모습을 안 보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