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과 오현규(22, 셀틱)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페루전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골키퍼 김승규를 필두로 이강인, 오현규, 황희찬, 원두재, 이재성, 황인범, 이기제, 안현범, 박지수와 정승현이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앞서 13일 KFA는 "손흥민 선수가 5월 29일 토트넘 리그 마지막 경기 후 영국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 중에 있다"라며 손흥민의 수술 사실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후 훈련에서 회복에 집중했으며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벤치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15일 오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 같다. 페루가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이번 소집은 지난 3월과 달랐다. 해외파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왔고 K리그 선수들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다른 준비 과정을 거쳤다.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페루전에 앞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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