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 나폴리)와 구두계약에 나선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뮌헨, 김민재 사이의 이적 상황에 관해 정리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민 파바르 두 명의 수비수 이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둘 모두 팀을 떠난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수비수 보강이 급해진 뮌헨은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뮌헨은 과연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을까. 독일 챔피언은 김민재 영입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계약에 나서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매치 주간이 끝난 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페루,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상대한다"라고 알렸다.
다만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한화 약 835억 원) 이하로 추정된다. 김민재는 오른발잡이 수비수지만, 왼쪽 센터백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오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가 건강히 다녀와 9월에는 꼭 우리와 함께하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 뒤 "여러분에게 김민재가 남을지, 다른 팀으로 떠날지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안다. 우리도 코치진끼리 흥미롭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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