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게 참패를 당한 엘살바도르가 비탄에 빠졌다.
엘살바도르는 1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A매치 평가전에서 0-6으로 참패했다.
엘살바도르는 전반 1분 만에 다니구치 쇼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대패를 예고했다. 전반 3분 수비수 로날드 로드리게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구보 다케후사는 1골, 1도움으로 가장 빛났다.
전반에만 네 골을 넣은 일본은 후반전 주력 공격수 5명을 포함해 무려 6명을 교체하며 대승을 축하했다.
경기 후 ‘엘살바도르닷컴’은 “엘살바도르 축구계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수비의 혼란이 참패로 이어졌다. 앞으로 골드컵이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지 않은 예감이다. 수비 실수로 골을 먹고 퇴장까지 당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엘살바도르가 5일 뒤 한국과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일본과 같은 아시아팀을 상대로 엘살바도르가 과연 몇 실점을 할까”라며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비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