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를 원하는 독일 팬들이 김민재 SNS까지 장악했다.
‘더선’ 등 외신은 16일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제시했다. 김민재 영입전에서 맨유는 더 이상 선두주자가 아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행이 거의 굳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뮌헨의 참전으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도박사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betfair’는 일주일 전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할 확률을 8/11로 가장 높게 봤지만 지금은 배당을 11/4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확률이 8/11로 가장 높은 상황이다.
현재 김민재 SNS에 뮌헨 팬들이 몰려와서 입단을 종용하고 있다. 팬들은 “KIM 뮌헨으로 와라!”, “뮌헨으로 오면 우승할 수 있다!”, “KIM은 우리의 아이돌”, “우리는 널 사랑해”라며 구애작전에 나섰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김민재는 맨유로 간다는 설이 유력했다. 김민재 SNS에도 맨유 팬들이 “KIM 맨유에 온다니 행복해요”라는 댓글들이 많았다.
나폴리 팬들은 “맨체스터는 너무 추운 곳이다”, “KIM이 맨유에 간다면 망할 것이다”, “나폴리를 떠난 선수들은 전부 망했다. 쿨리발리를 보면 모르냐”면서 김민재의 맨유 행을 만류했다.
여기에 아직도 김민재를 잊지 못하는 페네르바체 팬들까지 가세해 “김민재, 다시 터키로 와주면 안되겠냐?”, “김민재, 아직도 널 사랑해”, “김민재 우리는 언제나 널 환영한다”며 김민재 복귀를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