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손흥민 대체자가 있는 좋은 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안 레이노소(52) 페루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 선수가 5월 29일 토트넘 리그 마지막 경기 후 영국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 중에 있다"라며 손흥민의 수술 사실을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벤치에 함께할 것이다. 매일 매일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즌이 종료된 직후보다 상황이 좋다.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오늘,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손흥민이 우선은 벤치 멤버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노소 감독 역시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나다. 손흥민을 첫손에 꼽지만, 내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알고 있다. 선수단 전체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워낙 뛰어난 선수다.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은 손흥민 대체자가 있는 좋은 팀이다. 손흥민이 빠지는 것이 나쁘지 않은 소식이지만, 한국 전체를 막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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