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과정이 좋았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져서 아쉽다.”
접전 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 완패를 당한 것을 의식한 듯 ‘류’ 류상욱 리브 샌박 감독은 픽의 아쉬움으로 인해 스크림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한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리브 샌박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T1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1세트 ‘테디’ 박진성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리브 샌박은 2세트는 26분 47초만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연습 과정이 좋았다고 생각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기대와 달리) 져서 아쉽고, 전체적으로 티어 정리면에서 엇갈린 것 같아 그 부분을 바로 잡아야 될 것 같다”고 전반적인 T1전 패배의 총평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윌러’ 김정환은 “1, 2세트 모두 초반 흐름이 좋게 시작하지 못했다.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카운터 픽을 맞기도 했지만, 픽 보다는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며 류 감독과 달리 베스트5의 경기력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13.11패치 이후 티어 정리에 대해 류 감독은 “자세한 이야기는 드리기 힘들지만, 우리가 유리한 픽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생각과 달리 다르게 흘러갔다. 2세트는 라인전 단계부터 고전했고, 많이 차이가 났다.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돌아가면 티어 정리부터 제대로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연신 ‘티어’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류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