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로 알려진 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도 무서워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셀틱에서 ‘오현규 스승’으로 유명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새로운 스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유튜브 채널 ‘오픈 골’에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했다. 선수들을 호령하는 호랑이 감독이 아닌 남편이나 아버지로서 일상생활이 공개됐다. 그는 축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아내 조지아와 상의를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 아들들도 축구를 하는데 경기에 가보지 못해서 미안하다. 훈련장에 데려다 주기만 한다. 아들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아들 경기에 가면 사람들이 자꾸 ‘네 아들이 누구냐?’고 물어봐서 방해가 된다”고 고백했다.
그라운드에서 호랑이로 유명한 포스테코글루지만 무서워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그는 “우리 아내가 나보다 심하다. 아들들이 집에 오면 열심히 뛰지 않는다고 지적을 한다. 아내는 나에게도 조언을 한다. 그녀가 심한 말을 해도 상처받지 않는다. 나에게 그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웃었다.
앞으로 손흥민이 부진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아내가 남편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