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차세대 수비수 김지수(19, 성남FC)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유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3, 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배하며 최종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사가 겹쳤다. 주축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호 선수는 수비의 핵인 김지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SNS를 통해 김지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소식을 직접 알렸다.
성남FC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은 “풍생고 출신 성남FC 김지수 선수가 2023FIFA U-20 월드컵4강에 진출한 쾌거를 이루고 아르헨티나에서 오늘 귀국하자마자 구단주인 성남시장을 찾아주었네요. 김지수 선수는 다음 주에 영국 최고의 1부리그인 EPL브렌트포드 구단에 이적하기 위해 출국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지수는 김민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A대표팀 경력이 없는 김지수는 잉글랜드에서 뛰기 위해 워크퍼밋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워크퍼밋 기준이 완화되면서 김지수의 해외이적 길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진 시장은 “앞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더 큰 성공은 물론 부상 없이 세계최고 선수가 되어 축구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성남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길 당부하고 기도해 주기로 했습니다”며 김지수의 앞날을 축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