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상태로 우려를 모았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었지만, 그라운드 컨디션은 양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선수단은 지난 12일 부산 호텔롯데에 소집돼 12일과 13일,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부산에서는 오랜만에 열리는 A매치다. 지난 2019년 12월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열린 뒤 약 3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표팀 경기다.
경기장 동쪽 27번 게이트 근처 천장은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지난 2020년 부산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의 여파로 천장이 훼손됐지만, 이번 A매치를 이유로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게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경기장 안쪽에서도 해당 부분 공사 상황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라운드 컨디션은 우려와 달리 양호했다. 지난 27일 '제29회 드림콘서트'가 개최돼 그라운드 훼손이 우려됐지만, 15일 오전 확인한 그라운드는 깔끔했다.
경기장 안쪽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직원에게 그라운드에 관해 문의하자 "이미 경기장 평탄화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라운드 손질은 모두 마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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