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영입 명단에 김민재 이름이 올라와 있다"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라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 이름이 뮌헨 명단에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라며 "그는 흥미로운 프로필을 갖고 있어 뮌헨 내부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계약 조건에 대해 정보를 받았지만 아직 발전되지 않았다"라며 "다음 단계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에게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마노는 15일 "김민재가 맨유의 큰 관심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새로운 이름이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풋 메르카토의 보도처럼 바이에른이 새로운 센터백 옵션 중 한 명으로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면서 "레이스는 본격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50억 원)이었다.
이적료의 3배면 적절한 수준이지만 김민재가 이렇게 잘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김민재는 단숨에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리그 최고 수비수상을 받을 정도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김민재는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은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마노도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새로운 소식이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우선 다요 우파메카노는 이적이 유력하다. 유럽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루카스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역시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다음시즌 잔류가 명확해 보이는 선수는 마타이스 데 리트 한 명뿐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백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에르난데스와 파바르 모두 계약기간이 2024년 6월까지다. 따라서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도 명확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나 파바르가 팀을 떠나 중앙 수비수에 공백이 생긴다면 빈자리를 김민재로 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일반적인 분데스리가 이적과는 다른 의미로 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기본으로 두고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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