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리오넬 메시(PSG)를 대신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선택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힐랄은 루카쿠 영입을 위해 2년 동안 연봉 4300만 파운드(687억 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문제아로 평가 받았다. 2022-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MVP도 수상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한 뒤 문제가 커졌다. 2021년 9750만 파운드(1559억 원)의 이적료를 바탕으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4경기에서 15골에 그쳤다. 주전에서도 밀렸다.
설상가상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내놓았다. 루카쿠의 발언으로 팀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첼시는 루카쿠에 등을 돌렸고 복귀 1시즌 만에 인터밀란 1년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부진이 이어졌다. 37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지난 11일에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인터밀란은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자연스레 올여름 첼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인터밀란은 임대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첼시 역시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접근했다. 알 힐랄은 리오넬 메시를 원했던 곳. 물론 첼시는 루카쿠를 보내며 4200만 파운드(671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