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령탑을 둔 동남아시아 두 팀이 나란히 6월 첫 A매치를 치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라 붕 토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A매치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9위 인도네시아는 3경기 무패(1승 2무)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열린 AFF 챔피언십 준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에 0-2로 패한 뒤 패하지 않고 있다.
93위 팔레스타인은 5연승이 좌절됐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몽골, 예멘, 필리핀, 바레인을 잇따라 이겼지만 인도네시아를 꺾지 못했다. 하지만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일본, 이라크, 베트남을 상대하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이날 솔로몬 제도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138위 말레이시아는 AFF 챔피언십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3으로 패한 뒤 투르크메니스탄, 홍콩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달렸다.
134위 솔로몬 제도는 이날 경기 패배로 4연승이 좌절됐다.
아시안컵에서 한국, 요르단, 바레인을 만나는 말레이시아는 오는 20일 파푸아뉴기니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