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영입할 선수로 김민재로 확정됐다"면서 "7월 1일 입단할 것이고 연봉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면서 "그런데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뉴캐슬과 PSG가 영입전에 뛰어 들었고 경쟁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이적을 막으려는 시도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맨유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 선은 "김민재는 맨유에서 주급 17만 5000파운드(2억 8000만 원), 연봉 900만 파운드(145억 원)의 받게된다. 김민재는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50억 원)이었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 당시 이적료를 4500만파운드(약 750억원) 가량으로 설정했다. 어느 팀이든 4500만파운드를 지불하면 김민재를 내보내는 '바이아웃' 개념이다.
이적료의 3배면 적절한 수준이지만 김민재가 이렇게 잘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김민재는 단숨에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리그 최고 수비수상을 받을 정도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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