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탈장으로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31, 토트넘)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3시 호텔롯데 부산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12일과 13일 훈련을 진행한 뒤 14일 훈련 3일차를 맞았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5월 29일 토트넘 리그 마지막 경기 후 영국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 중에 있다"라며 손흥민의 수술 사실을 알렸다.
KFA 관계자는 "차두리 어드바이저도 과거 해당 수술을 받고 2주 뒤 경기를 뛰었다. 날짜로만 보면 수술하고 2주가 흘렀다. 출전 여부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님께서는 회복 정도를 보고 있다. 본인은 출전과 관련해 강력한 의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회복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페루전 출전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클린스만호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3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2일과 13일 팀단위 훈련 대신 회복훈련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 본격적인 훈련 시작에 앞서 가볍게 몸 상태를 체크했다.
대표팀 동료들과 다같이 매트에 누워 스트레칭을 진행한 손흥민은 이후 폴짝 뛰며 운동장 안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과 나란히 줄을 서 다리를 찢어가면서 추가 스트레칭에 임했다.
몸은 제 컨디션이 아닐 손흥민이지만, 대표팀 주장답게 선수들과 웃으며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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