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지, "김민재vs팀버? 답 나왔다"...통계자료 근거로 설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4 13: 22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가 김민재(27, 나폴리) 영입 이유를 통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위리엔 팀버 중 누구를 영입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통계를 준비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김민재 영입을 추천했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을 때 수비 부분에서 큰 약점을 드러냈다.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주목할 만한 활약으로 자리를 메웠지만,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이외에 다른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라며 맨유에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캡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SSC 나폴리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이룬 시즌을 보냈다. 그는 현재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된 선수다. 팀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맨유가 노리던 타깃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팀버 대신 리산드로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처럼 팀버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본지가 마련한 통계 자료는 두 선수 사이의 차이에 대한 시야를 제공한다"라며 김민재와 팀버를 비교한 표를 제시했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위리엔 팀버(왼쪽)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난 항목은 슈팅 블록과 공중볼 싸움 승리 횟수였다. 김민재는 팀버보다 13개 많은 블록을 기록했으며 공중볼 싸움에서는 무려 2배가 넘는 91회 승리(팀버 45회)를 올렸다.
매체는 "태클은 김민재가 팀버에 약간 우위이며 90분당 터치 역시 그렇다. 또한 블록은 많으면서 파울은 적게 내줬다. 공중볼 싸움에서도 김민재는 91회, 팀버는 고작 45회"라며 "팀버 대신 김민재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수비수들에게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끈질긴 파울을 요구한다. 리산드로가 대표적인 예다. 팀버와 김민재는 정말 유사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성공을 만드는 것은 미세한 차이다. 디테일에 신경 쓰는 텐 하흐에 관해 이해한다면 이런 작은 차이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러한 차이가 팀 차원에서는 큰 차이를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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