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골절 수술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탈장수술을…”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손흥민이 5월 29일 토트넘 리그 마지막 경기 후 영국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손흥민은 페루전에 강력한 의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회복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탈장수술의 회복에는 2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1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페루와 친선전에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의 수술소식은 수술이 진행된 영국에서도 모를 정도로 극비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의 인터뷰로 인해 손흥민의 수술사실이 영국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트넘 팬사이트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길 꺼렸다. 손흥민의 수술 소식이 한국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손흥민이 불편한 상태로 최종전을 뛴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에 상대선수의 가격에 의해 안와골절상을 당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안면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손흥민은 한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뛰는 위험을 감수했다.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10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7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탈장수술 소식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