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생각이 있었구나' 이강인, 실력으로 82억 잭팟..."PSG행 이적료 30% 받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14 07: 45

실력으로 잭팟을 해냈다.
스페인 'IB3'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22, 마요르카)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자신의 이적료 중에서 30%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마요르카에서 보낸 2번째 시즌서 이강인은 6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대표 유망주로 떠올랐다.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강인은 최대 강점이었던 플레이메이킹에다가 수비력과 스피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겨울 이적 시장부터 이강인의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베티스 같은 라리가 클럽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까지 연결됐다.
빅클럽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단골 아틀레티코가 가장 유력해 보이던 상황에서 이적료 문제로 이적이 지연되던 중 갑자기 유력 후보가 떠올랐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패했다. <br /><br />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 <br /><br />전반 한국 이강인, 손흥민이 프리킥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3.28 /jpnews@osen.co.kr
바로 리오넬 메시를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낸 PSG. 심지어 PSG는 킬리안 음바페마저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면서 이적시킬 확률이 높은 상태다.
결국 새로운 스타를 찾는 PSG가 이강인에 접근하게 된 것이다. 이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추진하는 픽으로 알려졌다.
선행 보도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의 여러 매체들이 일제히 이강인이 PSG 영입에 접근했다고 알렸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건너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단 이강인의 PSG행은 아직 확정난 것은 아니다. 르 파리지앵은 "메디컬 테스트가 끝난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PSG와 마요르카의 합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이강인은 잭팟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이강인은 지난 2020-2021 시즌 여름 이적 시장서 발렌시아를 떠나서 자유 계약(FA)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FA로 입단한 것 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높은 바이아웃으로 인해서 논란이 생겼다. 그러나 이강인의 계약은 더 큰 그림을 본 것이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패했다. <br /><br />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 <br /><br />후반 한국 이강인, 손흥민이 프리킥 찬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3.28 /jpnews@osen.co.kr
이러한 계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서 IB3는 "이강인은 애시당초 계약 조건으로 자신이 나갈 때 받는 이적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PSG 이적이 유력하다.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적료는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412억 원)보다 낮은 2000만 유로(약 274억 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여기에 이강인은 자신의 이적료의 30%를 받는다. 마요르카는 나머지 금액을 활용해서 선수 보강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내 최저 연봉을 받던 이강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몸값으로 한 번에 목돈을 챙기게 된 것. 만약 IB3의 주장대로 2000만 유로에 이적이 성사돼도 600만 유로(약 82억 원)라는 거액을 가져가게 된다.
실력으로 잭팟을 터트린 이강인. 과연 그가 PSG로 빅스텝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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