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호르디 알바는 '절친' 리오넬 메시를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본무대인 유럽 축구를 넘어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으로 스타 선수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역대급 연봉으로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사우디는 알 이티하드가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데 이어서 은골로 캉테, 루카 모드리치 등을 노리고 있다.
메시 역시 사우디의 영입 대상이었다. 단 그는 친정팀 바르사 복귀가 무산되고 나서 고민하다가 사우디 대신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베컴은 메시를 시작으로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메시의 절친한 친구이자 바르사 시절 좌측면서 지배한 풀백 알바.
메시와 함께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끈 알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그는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알바에게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로마노는 "알바는 사우디에서 두 가지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로마노는 "그러나 알바는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이 우선 목표이다.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도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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