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PSG)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채널에 "모두 거짓말이다. 나는 그동안 말한것처럼 PSG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음바페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르퀴프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에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결국 구단은 자유 계약(FA)으로 팔기 싫어서 그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1억 8000만 유로(2476억 원)의 몸값으로 이적한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 5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 260경기서 212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월드컵 결승 2회 진출(1회 우승, 1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오는 2023-2024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애시당초 그는 2024-2025 시즌까지 발동하는 1년 단기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옵션은 구단이 아닌 선수가 발동 여부를 정하는 것. 당초 음바페는 PSG에 남기 위해서 해당 옵션을 발동시킬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거부했다.
르퀴프는 "당초 음바페는 7월 말까지 연장 계약 옵션 발동 여부를 클럽에 통보하면 됐다. 그러나 그는 최근 PSG 구단에 옵션 발동 거부를 알렸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음바페의 공식 통보 이후 PSG 구단은 뒤집어졌다. 그들은 연장 계약에 대해 이야기 중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음바페의 통보로 인해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르퀴프는 "원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음바페의 판매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그러나 FA로 보낼 생각은 없는 PSG이기에 결국 판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스스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새로운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우선 음바페는 PSG에 잔류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음바페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