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을 향해 깜짝 움직임을 보이는 빅클럽이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가 나간 파리 생제르맹(PSG)"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마요르카에서 보낸 2번째 시즌서 이강인은 6골-6도움을 기록했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강인은 최대 강점이었던 플레이메이킹과 함께 수비력과 스피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큰 찬사를 받았다.
이강인은 착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 올렸다. 2018-2019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런데 이강인은 2019-2020 시즌 발렌시아에서 1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한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이강인은 30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능력을 끌어 올린 지난 시즌에는 6골-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접근했다.
아직 이적 시장 초반이지만 이강인을 향한 반응은 뜨겁다. 특히 유력 후보였던 아틀레티코가 재정난으로 이적료 지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큰 관심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를 시작으로 복수의 PL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PSG가 그 주인공.
데이빗 베컴이 공동 소유 중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연봉 5000만 유로(700억 원)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는 북미프로축구(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중계 패키지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디다스도 MLS에서 발생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메시는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이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PSG는 킬리안 음바페마저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면서 이적시킬 확률이 높아졌다,. 시대의 스리톱 '음-네-메'가 해체를 앞둔 것.
결국 새로운 스타를 찾는 PSG가 이강인에 접근하게 된 것이다.
마르카는 "PSG도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했다. 특히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그의 강력한 팬이다"고 전했다.
또 마르카는 "캄포스와 PSG 스카우터들은 본격적으로 이강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 그들은 이강인에게 1군 선수단 자리를 보장하고 유럽 무대서 뛸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PSG는 팀 개편을 위해서 메시와 네이마르를 내보내면서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도 앞둔 상황이기에 이강인 영입이 실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따라서 여러가지 가능성은 남아있다.
특히 이강인은 PL 구단의 관심을 크게 받는 상황.
더 선은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뉴캐슬과 아스턴 빌라, 번리가 이강인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뉴캐슬(2022-2023시즌 4위 마감)은 막강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1-2022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른바 '오일 머니' 파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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