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이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을 견제하며,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로드FC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문제훈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와 대결한다. 문제훈은 토너먼트 우승 후보자 중 한명이다. 그런 문제훈은 경기를 앞둔 시점, 김수철을 견제하고 있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꺾어 챔피언급으로 대우받으며, 사실상 아시아 메이저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 11년 전에 문제훈은 김수철을 이긴 전적이 있다. 기간이 오래 지났기에 다시 경기하게 된다면 과거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우승 후보인 두 선수의 경기를 토너먼트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문제훈은 “지금도 결승은 무조건 김수철이라 생각하고 있다. 김수철을 이기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김수철 선수가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도 밀리지 않으려고 신경 써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억 단위의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로 세계에서 모인 강자들이 참가한다. 수준 높은 경기들이 펼쳐질 굽네 ROAD FC 064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한편 굽네 ROAD FC 064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2층인 일반석은 8만 원, 1층 케이지 주변 VIP석은 100만 원, VVIP석은 300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토너먼트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