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금의환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룬 U-20 대표팀 귀국 환영행사를 14일 오후 12시 10분 개최한다"라고 알렸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유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3, 4위전을 치러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한국은 '골짜기 세대'라고 불렸다. 하지만 하나 된 팀워크로 준결승 신화를 만들었고 24개의 참가국 중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은중호는 대회 전까지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뚜렷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를 배출했다. 프랑스전 결승 골을 기록하며 대회 포문을 연 '6각형 스트라이커' 이영준과 에콰도르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배준호, 코너킥으로만 4도움을 작성, 3골까지 추가하면서 총 7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낸 '캡틴' 이승원, 두 경기 연속 머리로 결승 골을 터뜨린 수비수 최석현까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에 얻은 성적 4위는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3번째 4위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4위를 작성한 바 있다.
KFA에 따르면 U-20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입국 게이트에서 도열 인사를 마친 후 2터미널 건너편 교통센터 1층 로비에서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선수단 개별 소개, 단장, 감독, 주장 귀국 인사말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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