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KIM 사이 틈 생겼다고?' PSG-첼시-뉴캐슬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나폴리 수비 거물 영입 원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12 15: 12

김민재(27, 나폴리) 앞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필두로 이름값있는 팀들이 줄지어 서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 다른 3개의 팀도 그를 노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수비수’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작년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1800만 유로(약 241억 원)에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빠르게 나폴리에 스며들었다.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나폴리가 1990년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개인적, 그리고 팀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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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 OSEN DB.

또 “김민재는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만큼 김민재의 미래는 현재로서 불확실하다. 다수의 팀이 그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풋 메르카토’는 “당연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우린 지난 달 맨유가 김민재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에게 유명 공격수들이 받는 주급을 주겠단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는 당연히 김민재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면서 “맨유 경영진과 김민재 측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교착 상태다. 이런 상황은 다른 클럽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다. 그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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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뉴캐슬과 파리 생제르맹(PSG), 그리고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풋 메르카토’는 “내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 진전을 이루고 싶어 한다. 맨유와 김민재 측 협상이 지체되고 있단 것을 알고 더욱 틈을 파고들고 싶어 한다”면서 “그러나 뉴캐슬뿐만 아니다. PSG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숱한 이적설이 난무하지만 역시 김민재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곳은 맨유인 듯싶다. 
매체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를 우선시한다. 따라서 그에게 PSG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김민재를 원하는 4번째 구단으로 첼시가 있다. 이미 김민재만큼 충분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가 있지만, 첼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폴리 수비 거물을 영입하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첼시의 불안정성을 고려하면 김민재 영입 성공 가능성은 낮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영입 여부에 따라서 맨유 혹은 뉴캐슬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세리에 A 소셜 미디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지난 2일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올시즌 몸값이 폭등한 김민재를 원하는 팀이 많은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빅클럽을 골라갈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한 '괴물 수비' 김민재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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