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제이든 산초(23, 맨유) 영입을 고려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4억 원)에 제이든 산초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시즌별로 살펴보면 산초는 2018-2019시즌 리그 12골 18도움, 2019-2020시즌 리그 17골 17도움, 2020-2021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산초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적료에 합당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다른 3명의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 동안 일관성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도 기복은 계속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구단의 리빌딩을 시도할 것이며 산초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변수는 산초의 친정팀 도르트문트다. 데일리 메일은 "도르트문트 또한 산초의 재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오직 임대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당장 현금을 원하며 따라서 임대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중앙, 양 측면을 모두 볼 수 있는 공격 자원이지만,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다. 이 위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나서는 자리로 만약 산초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전술에 따라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 영입 역시 고려 중"이라며 산초 영입이 불발될 경우 메디슨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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