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의 4강 주역 강성진(20, 서울)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데이 미러’는 11일 “토트넘이 서울의 강성진에게 관심이 있다. 강성진은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주역”이라 보도했다. 2021년 K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성진은 서울의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U20 월드컵에서도 그는 주축 전력으로 뛰면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런데 토트넘이 왜 갑자기 한국 유망주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토트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아시아통’으로 유명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미 셀틱에서 득점왕 후루하시 쿄고와 오현규를 중용했던 그는 강성진까지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후루하시의 토트넘 이적설도 돌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가 관심이 있던 강성진까지 토트넘에서 눈여겨 보게 됐다.
K리그에서 뛰는 강성진이 당장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더라도 출전기회를 줄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강성진은 영국 워크퍼밋을 받기 힘든 상태다. 따라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없다.
다만 한국의 U20 월드컵 주역들이 대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클럽들에게 관심을 얻게 된 것은 큰 성과다. 한국팬들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역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