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상철의 서거 2주년을 친정팀 요코하마 서포터들이 추모했다.
요코하마는 10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J리그 2023 17라운드’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3-1로 격파했다. 승점 36점의 요코하마(11승3무3패)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은 故유상철 감독의 서거 2주년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은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지난 2021년 6월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가시와전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요코하마 서포터는 유상철이 활약했을 때 달았던 등번호 8번을 걸었고 “포기하지 않는 혼은 우리가 이어가자! 유상철 형과 함께…”라는 걸개를 걸었다.
요코하마 서포터들은 지난해 6월에도 유상철 감독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며 꾸준히 그를 추모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비록 유상철 감독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있다. ‘달려라 슛돌이’에서 유상철 감독이 재능을 알아보고 지도했던 이강인은 국가대표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 이적설이 돌고 있다.
유상철 감독이 울산시절 지도했던 설영우 역시 2021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