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셀틱이 강성진(20, 서울) 영입을 두고 경쟁한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FC 서울의 윙어 강성진에게 관심을 가진다"라고 전했다.
강성진은 2003년생 측면 공격수로 지난 2021시즌 K리그1 3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강성진은 당시 17년 11개월 12일의 나이로 출전해 오현규가 갖고 있던 K리그1 최연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강성진은 능숙한 개인기와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갖춘 윙어로 주로 왼발을 사용하면서 오른쪽 측면 자리에 출전 중이다.
데뷔 첫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2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올라섰고 2023시즌엔 김은중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만 20세 한국인 윙어를 영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강성진을 향한 관심을 높였다.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셀틱 역시 강성진의 팬"이라고 전했다.
더 부트 룸은 "강성진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되며 토트넘은 전부터 강성진을 눈여겨봤다. 만약 강성진 영입이 성사된다면 대표팀 동료 손흥민과 조화를 이룰 기회를 얻게 된다"라며 손흥민과 합을 맞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토트넘과 셀틱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고 강성진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토트넘 합류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부트 룸은 "K리그1에서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것은 큰 도약이 될 것이다. 셀틱은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셀틱은 강성진 영입을 통해 새로운 잠재적 보석을 찾아낼 수도 있다고 희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면서 셀틱은 그들의 전 감독 포스테코글루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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