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안(33, 맨시티)이 트레블 달성에 감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 골로 승리한 맨시티는 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FA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더했다.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귄도안은 "정말 행복하다. 방금 일어난 일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경기 맨시티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56%-44%의 팽팽한 점유율을 기록했고 기대 득점(xG) 값은 0.99-1.68로 인테르가 더 높았다. 슈팅 수 역시 7-14로 인터 밀란이 더 많이 기록했다.
귄도안은 "양 팀 모두에 어려운 경기였다. 우린 전반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우린 망설이고 있었다. 후반전에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50 대 50의 경기였다. 득점이 우리 쪽에서 터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트레블을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담은 있었지만, 이 팀은 최고의 방법으로 부담감을 이겨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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