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29, 경북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혔다.
김서영은 1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서 2분11초69를 기록, 2분16초31로 2위에 오른 이희은(대전시설관리공단)을 크게 따돌렸다.
김서영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치는 이 종목에서 시작부터 선두로 나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김서영의 기록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인 2분08초34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2분10초66)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김서영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기록이 컨디션보다 좋게 나와 만족스러운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서영은 "앞으로 있을 큰 국제 대회들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대회인 만큼 남은 접영 100m와 계영 400m도 잘 준비해 레이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영은 올해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개인혼영 200m 6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