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낸 대구FC가 수원FC에 승리를 챙겼다.
대구FC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8라운드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연패에 빠지지 않고 7승 6무 5패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승 3무 9패 승점 18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대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대구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에드가가 떨궜다. 에드가가 가슴으로 떨군 볼을 이어받은 바셀루스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 대두가 1-0으로 앞섰다.
수원FC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승우가 주인공이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떨궜고 이승우는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이 됐다.
대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장을 가득채운 홈 팬들을 위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44분 대구는 오른쪽에서 황재원이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세징야가 헤더로 득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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