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0일(한국시간) ‘풋메르카토’를 인용해 “토트넘이 2600만 파운드(약 423억 원)의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26)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토트넘으로 왔다. 선수 영입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6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리그,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국내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흔들림 없는 지도력, 그리고 결과까지 낸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력도 있다. 역시나 성적도 좋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선수 영입이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영입 후보군에 미드필더 암라바트가 들었단 보도가 나왔다.
암라바트는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의 핵심 선수다. 모든 대회 48경기를 소화했고, 팀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크게 일조했다.
‘조국’ 모로코의 유니폼을 입고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돌풍’의 주역이었다.
그런 암라바트를 바르셀로나가 먼저 알아봤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암라바트를 영입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더 부트 룸’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더 부트 룸’은 “이는 토트넘에게 기회가 있단 것”이라며 “토트넘이 당장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필요는 없지만 암라바트는 경기를 잘 읽고 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영입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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