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스타'는 9일(한국시간) "베식타스의 아흐메트 누르 세비 회장은 임대 중인 델레 알리의 완전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라면서 "그는 알리에 대한 쓴소리를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던 알리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급격한 폼 저하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에버튼으로 이적했지만 거기서도 설 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겨울 이적 시장서 베식타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베식타스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이었다. 여기에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과 충돌하면서 3월 이후로는 아예 명단서 제외되기도 했다.
베식타스도 먹튀에 가까운 알리를 영입할 이유가 없는 상황. 아흐메트 회장은 "알리는 이제 우리 선수가 아니다. 그가 매우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아닌데 우리한테 와서는 기대 이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아흐메트 회장은 "솔직히 알리는 기대 이하였다. 그래도 그가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서 건강을 회복하기를 빈다"라고 기원했다.
한편 알리는 에버튼 복귀 이후에도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이 직접 그에 대해 부정적인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다이치 감독은 알리의 복귀에 대해서 "아직 훈련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일단 그에게 중요한 것은 건강을 되찾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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