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가 토트넘도 눈독 들였던 감독을 탐냈었단 소식이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을 데려오기 위해 뒤늦게 움직인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2번의 접촉이 있었다. 첫 번째 만남은 본질적으로 알아가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 만남은 공식 제안이 오갔다. 그러나 나겔스만을 데려오기엔 부족한 제안이었다”고 덧붙였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선언했다. 차기 시즌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서야 하는 나폴리는 ‘젊은 명장’ 1987년생 나겔스만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이미 늦었다.
나폴리는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앞서 7일 “PSG가 다음 시즌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원한다”며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나겔스만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 등에서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에 앞서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 등에서도 감독 생활을 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몇 주에 걸쳐 나겔스만 측과 만남을 가져왔다. 그를 파리로 초대하기까지 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가 코치로 그의 사단에 합류할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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