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영입에 감독 선임까지...'메시 맞춤' 구단 준비하는 인터 마이애미, "메시 적응 돕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마이애미가 될 준비에 나선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36)의 적응을 돕기 위해 메시의 절친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FC 입단을 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MLS는 "메시가 올 여름 인터 마이애미와 MLS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록 공식적인 합의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우린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우리 리그에서 뛰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알렸다.

메시가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과 이별한 뒤 FC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위해 급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로 인해 메시의 복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메시를 품게 된 마이애미, 마이애미는 곧바로 메시의 적응 돕기에 나섰다. 비록 아직 이적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은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

매체는 "'올레'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메시와 합을 맞췄던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물론이고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영입 목표"라고 전했다.

하지만 문도 데포르티보는 수아레스의 영입은 계획에 없다고 짚었다. 매체는 "본지의 소식통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의 영입 목표가 아니다. 대신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를 지도했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마이애미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필 네빌 감독을 경질한 마이애미는 빠르게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사진의 논의 끝에 마르티노 감독이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한편 메시는 "정말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기 위해서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고 나머지 선수들의 급여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바르셀로나 복귀 대신 마이애미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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