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방출 뒤에도 마드리드에 살고 싶은 아자르...극단적 방법도 고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8 22: 28

에당 아자르(32)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뒤에도 마드리드에 머물고자 한다. 미국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수락하면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은퇴'라는 선택지를 고려 중이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에당 아자르는 은퇴를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LOSC 릴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입단한 아자르는 2019년까지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첼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 시절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의 제왕'이자 '정복자'였다. 섬세한 볼 컨트롤과 빠른 스피드, 강력하면서도 송곳 같은 슈팅,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과 찬스메이킹을 모두 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였다. 부상으로 쓰러지는 일도 드물어 첼시에 머물던 7시즌 간 무려 352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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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9년 첼시를 떠나 무려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25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아자르는 4시즌 동안 공식전 76경기(3,736분)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9개(7골 12도움)에 불과하다. 체중조절에 실패해 잦은 부상에 시달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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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아자르는 마드리드라는 도시에 잘 정착했고 현재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결과적으로 아자르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 그의 가족과 함께 마드리드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팀 벤쿠버 화이트 캡스는 아자르에게 계약을 제안했지만, 이는 스페인 수도에 머물고자 하는 아자르의 계획과 맞지 않는다. 따라서 아자르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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