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탄 광주FC가 대전 원정에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폭풍 질주다.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선제 실점과 상대의 질식 수비에도 불구, 토마스의 K리그 데뷔골과 멀티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광주는 최근 FA컵 포함 5경기 무패행진(4승 1무)에 리그에서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제 다음 상대는 승격 동기 대전이다. 광주는 대전 원정에서 승리로 연승 행진을 잇고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라운드 끝까지 매서운 공격을 퍼부은 광주. 경기 최고의 선수는 '브라질 피니셔' 토마스였다.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그는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키패스로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후반 23분과 후반 45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사니와 이희균 등 2선 공격진 또한 활발한 움직임과 키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두현석과 김한길 역시 적극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상대 대전은 7승 4무 6패로 5위에 올라있다. 주세종과 이현식, 이진현, 공민현 등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며 레안드로, 티아고, 안톤, 마사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또한 무섭다.
상대전적 또한 9승 9무 10패로 광주가 열세.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광주가 2승 3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확정시킨 후에 떠난 대전 원정에서 불굴의 의지로 후반 추가시간 이상기의 득점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두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광주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적극적인 돌파와 연계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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