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1, 다이아MMA)이 부상을 입으며,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참전 포기 선언을 했다.
로드FC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박시원은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박시원은 "보디빌더가 격투기 6개월 배운 느낌?"이라고 상대를 도발, 자신감도 보여줬다.
하지만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라이트급 시드권 한자리가 공석이 됐다.
박시원은 “한두 달 정도 전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50% 파열이 돼 있었다. 시합 날짜 기준으로 한 6주 전에 한 번 더 다치게 되면서 팔꿈치 내측 인대 완전 파열이 됐다”며 부상에 관해 밝혔다.
한상권, 신윤서, 여제우, 신동국 등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로드FC 라이트급이기에 어떤 선수가 시드권을 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박시원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는 미정이며, 추후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