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붉은 함성이 9일 새벽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진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응원을 9일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는 오전 6시부터 열린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청은 8일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 거리응원 개최를 최종 승인했다.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진행할 이번 U-20 월드컵 거리응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열리는 것은 작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브라질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그동안 U-20 월드컵 대회에서도 대규모 단체 응원이 열린 바 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기대가 높았던 지난 2005년 대회 조별리그 브라질전, 2017년 국내에서 열렸을 때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포르투갈전, 그리고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와 맞붙은 결승전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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