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 간의 심각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웨스트햄은 8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5분 제로드 보웬의 결승골이 터져 피오렌티나를 2-1로 이겼다. 웨스트햄은 지난해 초대 챔피언 로마에 이어 2대 챔피언에 올랐다. 잉글랜드 팀의 첫 우승이다.
경기를 앞두고 프라하 리티스카 거리의 술집에서 피오렌티나 서포터가 웨스트햄 팬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웨스트햄 팬 3명이 부상을 당했고, 한 명은 머리가 심하게 찢어지는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에서 경찰과 구급대가 충돌해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를 당한 16명의 웨스트햄 팬들이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체인으로 무장한 집단의 사람들이 몰려와서 우리를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웨스트햄 팬들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피오렌티나 팬들이 화염을 발사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고 증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