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결승포' 대전, 강원 원정서 2-1 승리...4G 무승 탈출+5위 점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07 22: 39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 원정에서 4경기 무승을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전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위(승점 25점)로 점프했고, 강원은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11위(승점 12)에 머물렀다.
홈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김대원-이정협-갈레고, 김진호-서민우-한국영-강지훈, 윤석영-김영빈-임창우, 유상훈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대전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신상은-티아고-레안드로, 서영재-김영욱-주세종-오재석, 안톤-김현우-김민덕, 이창근이 먼저 잔디를 밟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7분 역습 기회에서 레안드로가 박스 안쪽까지 질주해 들어온 뒤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원이 반격했다. 전반 43분 한국영이 수비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이창근 정면으로 향하며 막히고 말았다.
강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꾀했다. 최용수 감독은 강지훈과 이정협, 갈레고를 불러들이고 박상혁, 양현준, 정승용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대전은 신상은을 대신해 김인균을 넣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이 행운의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김인균이 박스 안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상혁 앞으로 떨어졌다. 그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의 역습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후반 15분 레안드로가 우측면을 질주한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찍어 올렸다. 뛰어들던 주세종이 이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승점 획득을 위해 끝까지 몰아쳐 봤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후반 18분 김진호의 박스 안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1분 김대우의 슈팅은 옆그물을 출렁였다. 결국 승부는 대전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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