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가 김은중호의 결승 진출을 위해 다시 거리에 모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KFA는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청소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오는 9일 오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체 거리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은중호는 무패로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고, 온두라스·감비아와 연달아 비겼다. 이후 16강에서는 에콰도르를 3-2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썼다.
다음 상대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3-1로 꺾었다. '중원의 핵심' 토마소 발단치가 공격을 이끌고 있고, 공격적인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가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제 한국은 이탈리아를 넘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붉은악마와 국민들도 광화문에 모여 김은중호에 힘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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