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난항을 겪고 있다.
BBC는 7일 “레알 마드리드는 본격적으로 해리 케인 영입에 착수했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리그로 이적하면서 레알은 대체 공격수 찾기에 한창이다. 레알은 케인의 이적료로 8천만 유로(약 1114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2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레알이 원하는 액수보다 506억 원이나 많은 액수다.
아무리 레알이라도 당장 레비 회장이 원하는 액수를 맞춰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해야 케인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260골에도 47골 차이로 근접했다.
만약 케인이 레알로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은 경신하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이를 위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 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근접했지만 결국 이적이 불발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