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시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된 게임인 디아블로4가 또 하나의 기록을 수립했다. 얼리 액세스 시작 단 4일 만에 9300만 시간 이상, 즉 1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플레이 기록을 달성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7일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4가 지난 2일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 지 4일 만에 디아블로 IV는 9300만 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매일 24시간을 플레이한 것과 맞먹는 1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플레이 된 셈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4는 윈도우 PC,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며, 최대 4인이 함께하는 협동 모드와 콘솔에서는 2인 협동 모드도 지원한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4 팀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순간이 마침내 다가왔다."며 "디아블로 게임 역사상 가장 풍부한 서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자유롭게 캐릭터를 구성하고, 끔찍한 악마들과의 전투를 위한 각자의 기술을 장착하고, 자신 만의 플레이 방식에 맞추거나 또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찾기 위해 전설 전리품을 수집하는 등 플레이어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2019년 디아블로 4가 처음 발표된 이래,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개발팀은 성역에 대한 어두운 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축복받은 어머니, 릴리트를 경배(Hail Lilith, Blessed Mother)하는 데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비전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전설적인 경험을 창조해 내는 것이며, 디아블로 IV는 그 비전이 경이롭게 실현된 결과물"이라며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게임플레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수많은 선택지 등 디아블로 세계관을 거장과 같은 손길로 만들어 낸 이번 작품은 재능 있는 디아블로4 개발팀이 어떤 멋진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전했다.
디아블로3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디아블로4에서는 증오의 딸 릴리트가 필멸자의 성역으로 다시 소환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지는 끔찍한 생물들로 뒤덮였으며, 가장 용감한 자들만이 혼돈의 위협에 맞설 수 있다. 플레이어는 성역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전투를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기술 트리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주문과 능력을 선택하여 각자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취향에 맞게 바꾸어 나아갈 수 있다.
디아블로4의 광활한 야외 세계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섯 가지 직업, 즉 변신 능력을 지닌 드루이드, 날쌘 도적, 원소의 힘을 다루는 원소술사, 무지막지한 야만용사, 의식의 전문가 강령술사 중 하나를 선택해 성역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정답은 없다. 플레이어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실력을 쌓아 나가며, 릴리트를 추적하는 여정에 집중하거나 각 지역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등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역에는 다채로운 생물 군계와 악령이 깃든 야수들이 가득하며, 플레이어는 5개 지역에 걸쳐 120개 이상의 던전과 수많은 부가 퀘스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하며 협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에서 야외 우두머리를 상대하고 악이 들끓는 보루를 정화해야 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