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박승욱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포항은 6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에서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리그 2위(승점30)로 올라섰다. 제주는 3위(승점28)로 내려앉았다.
이날 포항은 이호재, 김승대, 고영준, 백성동, 오베르단, 김준호, 박승욱, 박찬용, 그랜트, 완델손, 황인재(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김대환, 곽승민, 헤이스, 안태현, 김봉수, 이창민, 이기혁, 김주원, 임채민, 정운, 김동준(골키퍼)을 내보냈다.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이호재가 김주원 머리 맞고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제주가 경기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헤이스를 내보냈다. 첫 번째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헤이스가 슈팅을 때리기 전 골키퍼 발이 먼저 떨어진 것이 확인 돼 헤이스에게 다시 슈팅할 기회가 주어졌다. 두 번째 시도는 성공이었다.
포항이 극장골을 넣었다. 프리킥 기회에서 박승욱이 천금 같은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포항의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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