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교체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수원FC를 3-1로 이겼다. 울산(13승2무2패, 승점 41점)은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승점 18점)은 9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전 윤빛가람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아담 마틴의 동점골에 이어 교체로 들어간 주민규와 바코가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지난 패배에서 회복할 건지 문제였다. 전반에 실점했다. 전반까지만 지난 패배의 후유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반부터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후반전에 결과적으로 득점해서 이겼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은퇴경기를 한 박주호에 대해 홍 감독은 “축하한다고 했다.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해서 본인이 원하는 일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 고생 많이 했다”고 덕담했다.
비록 울산이 이겼지만 계속되는 실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홍명보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운이 없었다. 골 먹으면 더 넣는 수밖에 없다.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한 경기 하고 휴식기에 간다. 전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