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불참' 김민재, 아쉬워할 팬들 달랬다! '亞최초 세리에A 최우수수비상 트로피-33년 만 리그 우승 메달' 장착하고 귀국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06 18: 00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메달・최우수 수비수 트로피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2023.06.0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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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평점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그에서 평균 7.07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꾸준히 활약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보여온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 영광을 안기도 했다.
[사진] 세리에A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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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종료 후 ‘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김민재다. 
지난 2일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세리에A는 김민재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멋진 데뷔,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도 김민재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 5일, 오는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민재가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는 평생 기억에 남을 업적을 남겼다”고 축하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된 것.
이날 인천공항에서 김민재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손에는 최우수 수비수 트로피를 든 채 모습을 나타냈다. 그런 그를 팬들은 환호로 맞이했다.
[사진] 더 선 소셜 미디어.
[사진] 유나이티드 에디츠 소셜 미디어.
화려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입국한 김민재는 다가오는 A매치 2연전에 나서지 못한다. 
김민재는 오는 6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이로써 하루 뒤 열리는 16일 페루전을 비롯해 20일 엘살바도르와 국내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민재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고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은 선수는 등록 후 1년 내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김민재는 2019년 기초군사훈련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초기였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계획을 수정했다.
지난해 여름엔 부상 수술로 훈련소에 입소하지 못했다. 당시 수술을 마친 김민재는 곧바로 예술·체육요원 등록을 마쳤다. 1년 내로 3주간 군사훈련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입소 시기가 오는 6월 중순으로 확정됐다.
A대표팀 김민재가 웜업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3.03.26 / dreamer@osen.co.kr
A대표팀 김민재가 웜업 훈련 중 장난을 치고 있다. 2023.03.26 / dreamer@osen.co.kr
후반 한국 김민재가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2023.03.24 / dreamer@osen.co.kr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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