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35, 수원FC)의 은퇴에 스승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만난다. 수원(승점 18점)은 9위고 울산(12승2무2패, 승점 38점)은 선두다.
박주호의 은퇴경기로 관심이 집중됐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박주호를 선발로 전격 투입했다. 박주호는 김선민과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다.
박주호 은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박주호와 별 이야기를 못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자체를 많이 못해서 은퇴를 직감했다. 연말까지 마무리해 달라고 했지만 본인 의사가 강경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FC가 K리그2에서 승격해서 K리그1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박주호의 공이 컸다. 김도균 감독은 “팀이 여기까지 오는데 박주호가 주장으로서 고참으로서 공이 컸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라 좋을 때 떠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은퇴경기서 박주호는 얼마나 뛸까. 김 감독은 “선수로서 충분히 뛸 수 있다. 은퇴경기라서 주전으로 내보낸 것은 아니다. 최소 45분에서 90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