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도 올림피아코스 완전 정복, 시즌 MVP - 최고의 영입 선정..."한 시즌으로 팀 전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06 15: 44

한 시즌만에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올림피아코스 전문 매체 그리스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팬투표로 선정한 2022-2023 시즌 올림피아코스 MVP로 황인범을 선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잠시 FC 서울서 잠시 뛰던 황인범은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다. 그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팀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리스 무대 첫 시즌도 막을 내린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5경기, 그리스 컵대회 3경기에 출전하며 총 40경기를 소화했다.
황인범은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UEL 예선과 컵대회에서도 각각 1골씩 넣었다. 실력을 증명한 황인범은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나폴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묀헨글라트바흐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황인범은 압도적인 활약으로 그리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특히 그의 동료로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선수도 뛰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일.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올림피아코스의 한 시즌을 정리하면서 팬 투표로 자체 어워드를 가졌다. 황인범은 이 투표에서 2관왕에 올랐다.
먼저 62%의 득표율로 황인범은 시즌 MVP로 선정됐다. 여기에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선수로도 언급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황인범은 단순히 뛰어난 스탯 만으로 MVP에 뽑힌 것이 아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 선수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인범은 팬들을 존경한다. 심지어 선수 개인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던 상황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황인범에 대해서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놀라운 선수이자 인간, 진짜 팀의 전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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